김포시 복지직렬 첫 복지국장 진혜경 "체감도 높은 정책 펼치겠다"
2024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으로 복지국장에 취임한 진혜경 국장은 김포시에서 사회복지직으로 공직을 시작해 사회복지직렬 첫 과장을 거쳐 첫 국장에 오른 인물로, 김포 내 정통한 복지전문가다. 조직관리자가 부재했던 복지직에서 첫 국장이 나오면서, 공직 내에서는 직렬간 한계를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긍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
김포시는 그간 복지교육국, 복지문화국으로 이어오던 복지 분야를 '복지국'으로 단일 정비하고 전문성 있는 인사를 승진시켜 보다 체감도 높은 복지정책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따뜻한 카리스마로 공직 내 '유능한 복지인'으로 유명한 진혜경 복지국장은 올해 ▲아이키우기 좋은 김포 ▲상호문화로 이주배경인들도 살기 좋은 김포 ▲반려문화인이 즐거운 김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다음은 머니S 일문일답.
Q 사회직렬군에서 첫 복지국장이 탄생했다. 사회복지로 공직을 시작해 사회복지직렬 최초 과장을 거쳐 국장에 올랐다. 전문성이 부각된 인사로 상당한 이슈다. 소감 한 말씀.
김포시 복지직으로는 처음으로 복지분야 국장이라는 중임을 맡겨주신 김병수 시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복지는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는 시민 생애 전반에 대한 돌봄과 복지서비스를 아우르는 분야다. 30여년간 쌓아왔던 복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중심의 밀착형 복지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Q 2024년 김포시 복지에 있어,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올해 김포시 복지는 함께 보살피고, 함께 키우는, 같이 하는 복지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로 촘촘하게 다가가는 복지로 나아가겠다.
누구나 넘어질 수는 있지만, 넘어졌을 때 짚고 일어설 지팡이가 없어서는 안된다. 복지정책은 우리 사회의 지팡이 역할을 맡고 있다. 김포시는 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 채널을 다양화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증가하는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마음건강지원사업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 고령사회 대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필요하다고 본다.
김포시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4.7%에 달하는 만큼, 노인인구 비율 증가에 대응하는 사회참여 제공이 필요한 때다.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영위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를 발굴하고, 수행기관 확대를 통한 내실있는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질적, 양적으로 내실있는 사회활동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
아울러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외국인주민 지원 기반으로 상호문화 활성화에 애쓰겠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김포의 청소년들과 동등한 기회를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내 외국인주민을 위한 개별 자원을 통합하고 지속가능한 민·관·학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
또한 협력기반마련으로 이주배경 청소년에 대한 교육·문화·정서 지원체계를 확립해 나가겟다.
그밖에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및 정착도 노력하겠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문화를 조성,정착할 수 있도록 명사특강과 부스운영, 반려동물 등록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으로 건강한 반려문화 복지 향상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
학대피해(위기)아동 발굴 및 보호를 위한 민관협력을 구축을 통해 아동 위기 정보를 바탕으로 위기 아동을 조기에 찾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의심징후 등을 포함한 아동학대예방교육을 실시, 아동학대 조기발굴체계를 구축하겠다.
또한,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등 기관간 협력으로 피해아동 회복지원서비스를 강화해 후속 복지까지도 든든히 챙기겠다.
마지막으로 시민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맞춤 민원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
방문민원, 사회적 배려 민원 등 민원인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정보제공 및 민원처리가 곧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쾌적하고 편리한 민원실 환경 조성, 신속간편한 민원처리 서비스 정보제공이 가장 기본이지만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민원행정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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