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희귀질환 앓는 아들, 학폭 당해…평생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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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오중이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털어놨다.
17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 '청소년 엄마' 서유선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권오중은 근황에 대한 질문에 "아들이 전 세계에서 열몇 명밖에 없는 극 희귀 질환을 앓고 있어, 배우보다는 아빠와 남편으로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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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권오중이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털어놨다.
17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 '청소년 엄마' 서유선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권오중이 게스트로 함께 한다.
권오중은 근황에 대한 질문에 "아들이 전 세계에서 열몇 명밖에 없는 극 희귀 질환을 앓고 있어, 배우보다는 아빠와 남편으로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했다.
또한 MC 서장훈이 권오중에게 "아버지로서 '고딩엄빠'를 보는 시선이 남다르겠다"고 말하자 권오중은 "정신 차려야 한다"고 일침했다. 권오중은 "본의 아니게 부모가 됐겠지만, 오랜 시간 소중하게 꾸려도 힘든 게 가정인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이어 주인공인 서유선의 사연이 공개됐다. 재연드라마에서 서유선의 친정엄마는 "(서유선이) 유년 시절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한 후 함구증을 앓았다. 이후로 괜찮아진 줄 알았지만, 학창 시절에도 또래 아이들의 '빵셔틀' 역할을 하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권오중은 "나의 아들도 학교폭력을 오랜 시간 당했다"고 털어놨다. "가해자의 인생도 좋지는 않겠지만 당한 아이는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아들이) 졸업 후 7~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폭력을 당했던 상처를 보여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다"고 했다.
'고딩엄빠4' 제작진은 "서유선이 오랜 기간 학폭에 시달리며 생긴 후유증을 고백하는가 하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엇나가는 행동을 이어나가 친정엄마의 걱정을 자아낸다. 친정엄마의 절박한 제보로 일상을 공개하게 된 서유선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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