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실적 엉터리" 전원표 주장에 엄태영 "논쟁 가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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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제천·단양 지역구에 출마한 전원표 예비후보(57·민주당)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현역 엄태영 의원을 비판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엄 의원의 최근 의정활동보고회 성과를 겨냥해 "4년 간 국비 실적이 형편없고 무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엄 의원 측은 "예산 확보 집계 방법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나 매뉴얼이 없는 상황에서 지역구 발전을 위해 4년간 발로 뛴 의정 활동을 깎아내리는 전 예비후보에 유감을 표한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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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22대 총선 제천·단양 지역구에 출마한 전원표 예비후보(57·민주당)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현역 엄태영 의원을 비판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엄 의원의 최근 의정활동보고회 성과를 겨냥해 "4년 간 국비 실적이 형편없고 무능하다"고 주장했다.
엄 의원이 공개한 의정 성과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는 취지다. 이 지역구 국민의힘 소속 엄 의원은 앞서 지난 10일 의정보고회를 열어 "총 3조 8570억원 규모의 핵심 교통인프라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엄 의원은 이런 성과를 적은 의정보고서를 제천시와 단양군 지역구에 8만 여 세대에 배포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를 겨냥, "엄 의원이 의정보고서에서 밝힌 그 성과는 예타 면제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확정됐거나 이미 시행하는 사업까지 통틀어 본인이 확보한 예산이라고 적시했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전 국회의원 때 확보된 예산까지 본인의 업적으로 포함하는 계산법은 지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엄 의원 측은 "예산 확보 집계 방법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나 매뉴얼이 없는 상황에서 지역구 발전을 위해 4년간 발로 뛴 의정 활동을 깎아내리는 전 예비후보에 유감을 표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그런 논리로 인구 비례를 따져보면, 제천단양이 충주보다 몇 천억원 더 많이 확보한 셈이 된다"고 주장했다.
엄 의원 측은 또 전 국회의원에 비해 예산 확보 예산이 30% 가까이 줄어든 배경 등 공개 답변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4년간 혼신을 다했다"며 "일일이 논쟁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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