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 ‘거품 경제’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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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가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지수)가 15일 한때 3만6천을 넘어서 '거품 경제' 때인 1990년 2월 이후 33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한 반면 도쿄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인기가 높은 고배당 종목 등에 매수가 몰려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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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A 개선으로 개인투자자 몰려
일본 주가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지수)가 15일 한때 3만6천을 넘어서 ‘거품 경제’ 때인 1990년 2월 이후 33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8~9일 3만3천을 넘어섰고, 10일 3만4천에 이어 11~12일 3만5천까지 뚫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한 반면 도쿄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인기가 높은 고배당 종목 등에 매수가 몰려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해운을 비롯해 증권·은행 등 고배당 종목에 대한 매수 시세가 강했다.
올해 새롭게 개편된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를 통한 개인 투자자의 매수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이 제도를 도입한 지 10년 만에 상품 구조를 단순화하고 절세 혜택을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바꿨다.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에 “연일 계속되는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이달부터 ‘소액투자 비과세제도’가 개선되면서 실적이 좋은 종목 등에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말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 결과와 관련해선 당장 대만과 중국의 관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적어 시장 전체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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