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매일 후회" 정면돌파 복귀→2억 5천만원 전 남친 지원설 반박 "흠집내기" (종합)

최이정 2024. 1. 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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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지형준 기자] 11일 오전 배우 박민영이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박민영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2.12.11 /jpnews@osen.co.kr


 

[OSEN=최이정 기자]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인 40대 사업가 A씨로부터 2억 5천여만원의 현금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생활비로 사용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박민영 측의 입장. 더불어 "근거 없는 흠집내기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박민영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이와 관련한 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지난해 2월경 A 씨가 박민영 배우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를 통해 박민영 배우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사에 언급된 2억 5,000만원 역시 A 씨에 의해 박민영 배우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 배우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또 "박민영 배우는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오해를 많이 받았고 여러 모로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후회와 반성을 했다"라며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것만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해 본업인 연기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더 이상 근거 없는 흠집내기 식 의혹 제기로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근거없는 흠집내기 의혹 제기를 멈춰달라고도 토로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박민영이 A 씨와 교제하며 현금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라는 내용과 함께 A 씨 관계사의 회삿돈이 박민영 개인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계열사 돈을 대여금 방식으로 인출해 박민영의 개인 통장으로 지급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박민영은 지난해 10월 A 씨와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던 바.  A 씨는 빗썸 관계사에서 628억원가량을 빼돌리고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최근 보석 석방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박민영도 지난해 2월 해당 사건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바다.

박민영은 지난 2022년 9월  A 씨와 열애설이 불거진 지 이틀 뒤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 했습니다"라며 결별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금전적인 제공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박민영은 주연을 맡은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로 이 같은 사생활 논란 후 성공적인 작품 복귀를 알린 바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박민영은 암 투병 시한부 환자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몸무게를 37kg까지 감량하는가하면 제작발표회에서는 지난 해 소회를 묻는 질문에 "사실 제가 몸도 건강도 정신 건강도 많이 아팠던 해였던 것 같다. 그래서 과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잡아주셨다.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도 죄책감만 빨간색으로 위험 신호로 나왔다. 저의 본업이 무엇인지, 제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 어느 때인지 예전처럼 촬영장에서 연기할 때 오롯이 할 때만 빛나는구나, 살아 있는지를 느꼈다. 모든 걸 받아들이고 심려 끼쳐 드린 것에 대해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는 사생활 이슈에 대한 정면돌파 사과로 읽혔다.

그러면서 박민영은 "다시는 다른 이슈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오직 답인 것 같다.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20년을 외쳐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덧붙이며 새로운 '배우' 박민영의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인생 2회차 박민영의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는 '사람' 박민영과 '배우' 박민영 모두 각성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약속의 사이다 전개 맛집이라 불리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최신 회차에서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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