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AI 시대…새 기회 왔다”

김응열 2024. 1.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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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경 사장은 "챗GPT가 등장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이 노멀 서버 투자를 줄이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에 투자를 늘렸을 때 한정된 예산 탓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노멀 서버 투자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믿었던 적이 있었다"며 "그런데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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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CES 2024 출장 소감 밝혀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CES에서 만난 대부분 고객과의 대화 주제는 AI”였다”며 ‘CES 2024’에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경 사장은 “챗GPT가 등장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이 노멀 서버 투자를 줄이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에 투자를 늘렸을 때 한정된 예산 탓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노멀 서버 투자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믿었던 적이 있었다”며 “그런데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컴퓨팅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긴 것”이라며 “노멀 서버는 이미 존재하는 데이터에서 특정 정보를 찾는 시스템을 위한 것인데, 컴퓨팅 환경이 주어진 입력에 새로운 정보를 생성하는 시스템으로 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시스템이 되려면 메모리와 컴퓨트 셀이 상호 연결돼야 하는데 메모리와 컴퓨트를 한 칩으로 만드는 것은 비싸다”며 “그래서 고대역폭메모리(HBM), GPU 가속기, 2.5차원 패키지가 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전히 메모리와 컴퓨트 사이의 거리가 멀다”며 “더 고용량의 HBM, 더 빠른 인터페이스 등 메모리와 컴퓨트 사이의 거리를 줄이려는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서버에서 시작된 이 시도는 PC로, 스마트폰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AI 시대, 새로운 기회가 왔다”고 덧붙였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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