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려고 대표팀 합류 미뤘나"…공 근처에 가지도 못한 GK, 맨유 전설의 맹비난! "토트넘은 이런 GK에 골 넣을 자격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또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오나나는 또 비판을 받고 있다.
맨유는 1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분 라스무스 회이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19분 히샬리송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추가골을 넣었지만, 후반 1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다시 일격을 맞았다. 결국 승부는 2-2 무승부.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했고, 맨유는 7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에이스이자 최다 득점자 손흥민이 빠진 상태였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을 위해 한국 대표팀으로 갔다. 맨유는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승리하지 못했다.
반면 오나나는 카메룬 대표팀 소속이지만 아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가지 않았다. 토트넘과 경기 후 카메룬 대표팀에 합류한다. 뒤늦은 합류다. 일정 조율이 됐다. 간판 골키퍼를 남겼지만 맨유는 승리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나나의 선택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카메룬 대표팀과 네이션스컵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는 비판이었다. 그만큼 오나나는 맨유 경기가 중요했다. 올 시즌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맨유로 왔지만, 시즌 내내 욕만 먹고 있다. 잦은 실수, 엉성한 지배력 등 맨유 추락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대표팀 합류까지 미루면서 토트넘전에 올인했지만, 오나나는 또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히샬리송에게 득점을 허용하는 장면이 문제를 일으켰다. 코너킥에 이은 히샬리송의 헤딩 슈팅이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갈랐다. 이때 오나나가 한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공에 반응 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 맨유의 전설 중 하나인 로이 킨이 맹비난을 퍼부었다. 킨은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다. 오나나는 공 근처로 가지도 못했다. 오나나는 더 잘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킨은 "오나나는 박스 안을 통제하지 못했다. 오나나는 페널티박스를 통제하기 위해 더 멀리 서 있었어야 했다. 그러면 더 나은 세이브를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세트피스에서 맨유는 잘 하지 못했다. 히샬리송의 사랑스로운 터치였다. 골키퍼는 완전히 빼앗겼다. 토트넘은 이런 골키퍼를 상대로 골을 넣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킨은 "나는 오나나가 서 있는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는 오나나가 박스를 장악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드레 오나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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