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놔도 안 팔려요"…6개월만에 전국 집값 떨어졌다

문세영 기자 2024. 1.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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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고공행진하던 전국 주택가격이 반년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늘(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0% 떨어져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서울(0.10%→-0.07%), 수도권(0.06%→0.14%), 지방(0.02%→0.07%)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구로구(-0.26%)가 낙폭이 가장 컸는데, 개봉·가리봉동 위주로 매매가가 떨어졌습니다. 노원구(-0.22%), 도봉구(-0.14%)는 매수 문의가 줄고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낙폭이 컸습니다.

마포구(-0.13%)는 마포·아현동 주요 단지에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됐고, 서대문구(-0.07%)는 현저·북아현동 위주로 거래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동작구(-0.13%)는 동작·상도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13%)는 양재·잠원·반포동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35%)은 미추홀·중·남동구 구축 중심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전달(-0.24%)보다 확대됐습니다 경기(-0.13%)는 광명·안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 유지중이지만, 안성·광주·동두천·화성시 및 일산 동구 주요 단지 위주로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습니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0.05%→0.16%)는 상승 전환했으며, 세종(0.04%→0.26%)은 상승폭이 커졌고, 8개도(0.06%→0.01%)는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부산(-0.29%)은 부산진·중구 구축 위주로, 대구(-0.23%)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중·달서구 위주로, 제주(-0.11%)는 제주시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방 전체 하락 전환했습니다. 반면, 충북(0.17%)은 청구 흥덕구 신축과 제천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12% 올라, 전월(0.27%)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0.43%→0.25%), 수도권(0.46%→0.23%), 지방(0.09%→0.02%)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9% 올라 전달(0.1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수도권(0.24%→0.18%) 및 서울(0.16%→0.11%), 지방(0.05%→0.02%)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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