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티반군이 홍해 美구축함에 발사한 순항미사일 격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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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에 있는 미군 구축함을 향해 예멘 내 후티 반군 기지에서 발사된 순항 미사일을 미군이 격추했다고 미군 측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는 미 구축함을 상대로 공격이 시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하면서, 후티반군은 홍해 교역로에서 이스라엘과 연관이 있는 선박에 대해 지난 수주 간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시도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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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홍해에 있는 미군 구축함을 향해 예멘 내 후티 반군 기지에서 발사된 순항 미사일을 미군이 격추했다고 미군 측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는 미 구축함을 상대로 공격이 시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하면서, 후티반군은 홍해 교역로에서 이스라엘과 연관이 있는 선박에 대해 지난 수주 간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시도해왔다고 보도했다.
미국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1월 14일, 4시 45분에 대함 순항 미사일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내 후티반군 지역에서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라분(USS Laboon)을 향해 발사됐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미사일은 격추돼 호데이다 해변가에 떨어졌다"며 "사망 혹은 피해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후티 반군 측은 자신들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연대 차원에서 홍해에서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는 약 100일 이스라엘 군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미국이 예멘 반군 목표물에 향해 새로운 공격을 감행했다는 예멘 반군 보도를 미국 측은 부인했다.
후티 언론은 미국과 영국의 공습이 반군이 장악한 호데이다를 타격했다고 전했으나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미국이나 연합군의 공습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군과 영국군은 지난 12일 예멘 전역의 반군 목표물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밝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벌이는 전쟁이 이 지역을 집어삼킬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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