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5대정책 통해 100만 자족도시 기틀마련" [2024 신년인터뷰]
“올해 평화경제특구·경제자유구역 유치와 파주형 민생 5대 정책을 추진해 100만 자족 도시 기틀을 확립하겠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시민 중심 더 큰 파주를 비전으로 시민들과 소통 및 공감을 바탕으로 한 현장중심 적극 행정을 최우선으로 해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삶이 더 나아지는 파주시를 만들기 위해 쇠와 돌도 뚫을 수 있다는 금석위개(金石爲開)의 결연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Q. 지난해 대표적인 시정 성과는.
A.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과 파주페이 상시할인 확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 정책 지속 추진이다. 또 정부가 나서지 않았던 전국 최초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50여년 만의 지원, 17년 만에 평화경제특구법 통과를 이끌어낸 데 이어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개발 관련 민간 주도 100% 가능한 시행령 개정 등이다. 이 같은 시정으로 52개의 크고 작은 상을 받았다.
Q. 올해 본예산을 사상 처음 2조원대로 편성했다. 시정 운영의 주안점은.
A. 경기 상승기에는 재정 축소가 바람직하나 지금 같은 경제위기에는 경기 하락을 막고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 이 기조로 물가는 지키고 일자리는 늘리고 경제는 살리고 기업은 키우고 농가는 잘사는 파주형 민생 5대 정책을 추진하는 민생프로젝트를 올해 1호 사업으로 결재했다. 여기에는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해 돈이 돌도록 하는 파주페이 충전 한도를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이다.
Q.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로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내세웠다.
A. 접경지역으로 70년 희생을 감내한 파주시에 평화경제특구법제정은 남북 평화와 경제발전을 이뤄낼 한줄기 빛이다. 시민추진단과 함께 뜻을 모아 반드시 전국 최초 1호로 유치하겠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빈틈없는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맞춤형 특화전략을 도출하겠다. 첨단산업 유치 등으로 지역에 돈이 돌게 하겠다.
Q. GTX-A 노선 개통 등 서해선 파주연장 및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전망은.
A. 곧 개통할 GTX-A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파주 전역에서 GTX역까지 빠르게 연계하는 대중교통체계를 마련하겠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은 민자적격성조사를 조속히 통과시키겠다. 무엇보다도 서해선(대곡~소사)의 파주연장이 국토부 승인만 남을 정도로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시화돼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이다.
Q. 국내 최초 국립박물관클러스터 구축 등 1천만 관광시대 복안은.
A. 파주의 대표 관광브랜드는 DMZ(비무장지대)평화관광이다. 민통선 내로 생태탐방로를 걷고 평화곤돌라 탑승 등 체험형 평화관광이 인기다. 여기에 캠핑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감악산 등지에 공공캠핑장 조성은 물론 국립민속박물관파주관 유치 등 국내 최초 국립박물관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통일동산에 아트 캠핑장을 조성, 체류형 관광에 기반한 1천만명 관광시대를 열겠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 말씀은.
A. 올해 4~5월 파주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1만2천여명의 선수 등 3만여명이 참여한다. 시에서는 이들이 파주에 머무르며 음식점, 숙박, 관광, 쇼핑 등 소비활동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여건을 마련 중이다. 시민들과 함께해 경기도 최고 스포츠 축제를 성공시켰으면 한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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