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규모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체험시설 보강 나서

신정훈 기자 2024. 1. 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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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아쿠아리움에 있는 높이 8m, 너비 5m의 대형 수조 앞에서 방문객들이 물고기를 구경하고 있다. 단양 8경 중 하나인 단양석문(丹陽石門)이 물에 잠긴 모습을 연출한 이 수조엔 쏘가리·잉어·가물치 등 14종의 민물고기가 살고 있다. /신정훈 기자

충북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늘어난다.

단양군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90억 원을 다누리 아쿠아리움 체험형 콘텐츠 보강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우선 다누리센터에 있는 낚시박물관과 도서관, 독서실을 영춘 축양장과 올누림 행복가족센터로 이전하고 연말까지 수족관과 미디어아트 체험관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미디어아트 체험관은 생존과 환경 적응을 위한 사냥 기술, 위장술 등 관상어의 습성과 특징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아트리움 존, 5대 기후 체험용 미디어 지구, 온대·열대 기후 수족관, 식물과 연계한 카페테리아, 디지털 교육장 등으로 꾸며진다.

중부권 최대 규모인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2012년 개장해 그동안 333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바다 없는 충북’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관광 시설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꾸준히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특히 지난해는 개장 이후 가장 많은 33만여 명이 다녀가 182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지역 관광과 경기 활성화에 일등공신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충북 단양을 찾았던 잼버리 대원들이 다누리 아쿠아리움을 방문, 전시된 물고기를 관림하고 있다. /뉴스1

아쿠아리움은 시내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상권인 구경시장 등과 연계 투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말이나 장이 서는 날이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아쿠아리움 기획전시실에서는 한·중·일 쏘가리를 비교 관찰할 수 있고 열목어 등 멸종위기종 민물고기도 만나볼 수 있다. 단양팔경을 주제로 만든 미니어처 수족관에는 도담삼봉, 옥순봉, 석문 등 단양의 명소 주변에 서식하는 다양한 어종을 전시하고 있다.

650t 규모 메인 수조에는 철갑상어, 잉어, 메기 등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아쿠아리스트가 잠수해 물고기 밥을 주는 이벤트와 사진촬영 행사도 연다.

단양군 관계자는 “올해 추가 투자를 발판으로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민물생태 전시관으로, 단양의 첫 번째 관광 랜드마크로 다시 한 번 더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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