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여파에 급등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1. 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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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경영권 분쟁 조짐에 급등하고 있다.

임 사장은 이러한 통합 발표가 이뤄진 다음날인 13일 자신의 개인 회사인 코리 그룹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한미사이언스와 OCI 발표와 관련,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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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연합뉴스]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경영권 분쟁 조짐에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후 1시 46분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84% 상승한 4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 그룹과 OCI 그룹이 통합을 결의한 가운데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통합 결정에 반발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번 통합 결정이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겸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주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임 사장은 이견을 제기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12일 한미사이언스는 장 마감 후 OCI홀딩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와 현물출자,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OCI홀딩스가 7703억원을 들여 한미약품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총 27% 취득하고, 임 실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가 OCI 지분 10.4%를 취득하는 등 양사가 통합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임 사장은 이러한 통합 발표가 이뤄진 다음날인 13일 자신의 개인 회사인 코리 그룹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한미사이언스와 OCI 발표와 관련,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9.91%를 보유 중이다. 경영권 분쟁에 대한 조짐이 나타나면서 추후 상황에 따라 관련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사이언스 상속세 이슈가 해소되고 OCI홀딩스를 통한 현금 흐름 확보에 유리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한미사이언스 형제 간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나게 된 것과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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