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의료 접근성 높인다...보건의료 격차 해소

경기=권현수 기자 2024. 1. 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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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가 시민 건강관리를 위해 올해도 다양한 보건의료정책을 시행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건강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 보건의료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일상을 회복한 시민들이 건강관리로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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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홈스피탈 지원 모습./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시민 건강관리를 위해 올해도 다양한 보건의료정책을 시행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의료 접근성을 확대해 지역 간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와 일상 속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로 든든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권역별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의료서비스를 확대한다. 덕양구 화정동에는 화정, 능곡, 행신권역 주민의 공공보건의료시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덕양건강생활지원센터가 하반기에 문을 연다. 생활SOC 복합건물로 건립 중인 내일꿈제작소 2~3층에 자리잡아 건강측정, 만성질환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내에는 덕양구치매안심센터도 함께 이전해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마두역 인근에 임차 운영 중인 일산동구보건소도 내년 상반기 백석동으로 확장 이전해 개소한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별관에는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고양시자살예방센터, 고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가 입주한다.

덕양건강생활지원센터 조감도./사진제공=고양시

의료서비스 접근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건강주치의'는 지원인력을 늘려 방문횟수를 80회에서 90회로 늘린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찾아가는 홈스피탈'도 올해부터 지원연령을 낮춰 대상자를 확대한다. 퇴원 이후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의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 TF팀을 운영해 방문통합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치매안심마을은 5개소(행주동, 중산동, 백석2동, 일산2동, 송포동)에서 올해 1개소 추가지정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활용한 모바일 플랫폼 도입...맞춤형 건강관리 제공
인공지능(AI) 활용 치매안심 케어콜 '말벗 로(老)벗 서비스' 포스터./사진제공=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활용 치매안심 케어콜 '말벗 로(老)벗 서비스'는 올 상반기 모집을 시작한다. 국내 대형포털 네이버와 합작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치매고위험군(만 75세 이상 독거노인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건강을 상담해 치매돌봄사각지대 해소를 돕는다.

독거노인과 돌봄관리가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에 안부전화를 통해 식사, 수면, 건강관리 등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케어콜 '따르릉! 돌보미'도 추진한다.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한 지역주민에게는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걸음 수 챌린지, 공원·명소 방문 스탬프 투어, 길 따라 걷기 챌린지 등을 운영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건강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 보건의료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일상을 회복한 시민들이 건강관리로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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