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거점별 테크노폴 통해 세계를 선도" [2024 신년인터뷰]

박수철 기자 2024. 1. 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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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특성 살린 균형잡힌 100만 대도시 만들 것"
정명근 화성시장. 화성시 제공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화성시가 ‘100만 대도시’로 도약한 원년으로 그 어느 해보다 뜻깊다.

때문에 정명근 시장은 화성을 전국 다섯 번째 특례시에 걸맞게 더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과 문화시설 조성 등 각종 정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Q.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본다면.

A.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화성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한 해인 것 같다. 멀게만 느껴진 인구 100만명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한 해가 됐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지역내총생산(GRDP) 91조4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시정브리핑,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화성시가 나아갈 방향성을 시민과 함께 계획하는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Q. 올해 추진할 역점 정책과 사업이 있다면.

A. 100만 대도시로 성장한 화성시를 지역별 특성을 살린 질적 균형을 이룬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화성의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

올해 3월 조기 개통되는 GTX-A와 7월 개통 예정인 서해안선, 신안산선, GTX-C 노선 병점역 연장 등 철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등 화성 내외부를 잇는 도로 연계망 구축 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보타닉가든 화성 등 공공정원을 조성해 자연친화 도시를 만드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보타닉가든 화성을 중심으로 한 정원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고차원적 여가문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Q. 4차산업혁명 전환이 대두되고 있는데.

A. 화성시는 미래핵심 사업으로 일컬어지는 반도체와 모빌리티, 바이오 등 세 가지 산업을 모두 갖춘 유일한 도시다. 동쪽에 세계적 반도체 기업이 있으며 서쪽은 모빌리티 기업, 남쪽은 바이오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다양한 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화성 테크노폴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구성했으며 9월에는 화성시연구원에서 첨단산업 육성 및 테크노폴 기본구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또 이공계 특성화 대학, 첨단기업, 연구기관 유지를 위한 협의를 꾸준히 진행 중이며 첨단기술인력 양성 등 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거점별 테크노폴을 만들어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경기일보 독자와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화성시는 내년 1월 시민 모두가 염원하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화성시 발전과 성장에 헌신을 다해준 시민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새로운 도약과 함께 시민 모두의 삶이 변화될 수 있는 특례시를 위해 100만 시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 화성의 장점을 살리는 적극적 미래 대전환 준비를 통해 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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