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약 '병원 안심동행'…2년만에 3만건 이용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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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출발부터 접수와 수납, 약국, 그리고 귀가까지 동행하는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이용자가 정책 시행 2년 만에 누적 3만건에 육박했다.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1인 가구의 의료고충 해소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약사업으로 내건 정책이다.
서울시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도 동행매니저 직무교육 강화, 이용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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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는 물론 항암, 투석, 건강검진 등에도 동행해 호응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시간당 5천원에 이용 가능
병원 출발부터 접수와 수납, 약국, 그리고 귀가까지 동행하는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이용자가 정책 시행 2년 만에 누적 3만건에 육박했다.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1인 가구의 의료고충 해소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약사업으로 내건 정책이다.
지금은 병원 갈 때 도움이 필요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시간당 5천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는 연 48회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 서비스가 처음 시작된 이후 지난 2022년에는 연간 1만건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모두 1만8천건으로 이용이 늘어났다. 누적으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만9181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진료 동행이 41.7%로 가장 높았고, 투석, 재활, 항암 치료, 검사 및 입퇴원 지원 등 다양한 이용 유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검진에도 병원동행매니저가 동행할 수 있어 수면내시경 등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현재까지 73건이 건강검진 동행이었다.
이용자들의 90% 이상은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95.1%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은평구에 사는 김모 씨는 "항암치료를 받으러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야하는데 그때마다 아들이 휴가를 내고 함께 했다"면서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이용하면서부터는 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도 돼서 마음 편하게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서울시 1인가구포털 누리집(1in.seoul.go.kr) 또는 전화(☏1533-1179)로 서비스 희망일 일주일 전부터 할 수 있으며, 당일예약도 가능하다. 주말도 사전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단 병원 동행은 서울시 소재 병원으로 제한된다.
서울시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도 동행매니저 직무교육 강화, 이용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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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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