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옛애인’ 강종현 회삿돈 2.5억 받았다?…소속사 “근거 없는 흠집 내기”

서다은 2024. 1. 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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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민영(37·사진)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41) 씨와 교제했을 당시 강 씨 회삿돈으로 거액의 생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 박민영과 강 씨의 인연의 끈이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는 '근거 없는 흠집 내기'라며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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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현과 사귈 당시 강 씨 회삿돈 2억 5000만원 박민영에게 입금돼”
“출연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 강종현과 연관된 원영식 회사서 제작”
박민영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계좌 사용된 것일 뿐 생활비 아냐”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공
 
배우 박민영(37·사진)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41) 씨와 교제했을 당시 강 씨 회삿돈으로 거액의 생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 박민영과 강 씨의 인연의 끈이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는 ‘근거 없는 흠집 내기’라며 반박에 나섰다. 

디스패치는 15일 “박민영이 강 씨와 교제하며 현금 2억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라며 “강 씨 관계사의 회삿돈이 박민영 개인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업무상 보관 중이었던 강 씨의 계열사 자금 2억5000만 원이 대표이사 대여금 명목으로 ‘아이티 대표’ 명의 계좌로 송금됐고, 다시 박민영의 개인 계좌로 들어갔다. 이 돈은 생활비 등으로 사용됐다고 적혀있다.

이와 관련해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박민영은 지난해 2월께 강씨가 자신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를 통해 박민영이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며 “기사에 언급된 2억5000만원 역시 강씨에 의해 박민영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민영은 ‘월수금화목토’ 방영 당시 강 씨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강 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최근 보석 석방(구속 집행을 해제하는 조건부 석방)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민영은 소속사를 통해 “상대방과 이별을 했다. 박민영이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혜택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후 지난해 2월 강 씨 혐의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아울러 지난 1일 공개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도 강 씨와 있었던 일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박민영은 “저도 사실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라며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 죄책감이 빨간색 위험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항상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20년간 연기 활동을 해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강 씨와의 만남을 후회한다는 것. 하지만 디스패치는 박민영과 강 씨의 인연의 끈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박민영의 가족이 소유한 암사동 빌딩에 앞서 ‘생활비’ 입금에 관여한 ‘아이티’의 휴대폰 매장이 들어서 있고, 현재 박민영이 출연 중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제작사도 ‘초록뱀 미디어’ 관계사라는 것이다.

‘초록뱀 미디어’는 가상화폐 강종현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원영식(62)씨가 소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스패치는 원 씨가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도 인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민영씨는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라면서 “그럼에도 박민영씨는 많은 분들의 질타를 받아들이며 여러 모로 신중하지 못하게 행동한 점에 대하여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것만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본업인 연기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더 이상 근거 없는 흠집내기 식의 의혹제기로 박민영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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