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살고 싶은 쾌적한 명품 도시로” [2024 신년인터뷰]
“도시의 미래는, 그 도시에서 일상의 삶을 영위하는 주민의 미래”
인천 미추홀구의 2023년은 그야말로 단 한마디, 상전벽해(桑田碧海)로 압축 가능하다. 커다란 변화의 물길이 도심 곳곳에서 일어났다. 반 세기 동안 도시를 단절시키고 원도심 재개발에 악영향을 끼친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바꾸는 공사가 시작했다. 학익동에는 전국 최초로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도 이뤄지고 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이 같은 지난해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주민 한사람, 한사람을 섬기겠다는 각오다. 그는 “주민 모두가 행복한 미추홀구, 살기 좋고 자랑스러운 미추홀구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며 “주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주민이 원하는 정책, 주민이 필요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Q. 큰 변화를 이룬 지난해를 돌아보면.
A. 주민과 공직자들이 쉼 없이 의견을 나누고 노력한 결과를 이렇게 간단하게 표현하고 싶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대통령 표창’과 지방규제 혁신 추진성과 우수 지방자치단체 표창, 인천시의 국정시책 군구평가 최우수 기관 3년 연속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 4년 연속 대상 수상을 비롯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전국 유일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국무총리 표창도 수상했다.
이 밖에 제17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도시환경부문 대상 수상과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기후환경분야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수상은 지난해 미추홀구의 빛난 성과다.
Q. 올해 주민들을 위한 계획은?
A. 올해 우리 미추홀구 신년 화두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이다.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의미다. 미추홀구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진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주민 삶이 즐겁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올해는 주민들 어려움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공직자와 함께 복지와 일자리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 지원하고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도시의 미래는 그 도시에서 일상의 삶을 영위하는 주민의 미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재개발, 재건축, 원도심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 등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벌여 성장하는 도시, 살고 싶은 쾌적한 명품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특히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원도심 인프라 한계 극복은 물론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도 높이려한다.
Q.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주민들 모두가 미추홀구 주인이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건강문화도시를 만들겠다. 수많은 온갖 수식어를 더한 인프라도 건강한 주민이 없으면 소용 없기 때문이다.
생활체육교실 운영과 69곳 공공체육시설 내실 유지 관리, 미추홀구 국민체육센터와 주안스포츠문화센터, 학교 다목적강당 개방을 통해 주민 건강을 책임지겠다. 주민이라면 누구든지 일상에서 가족들과 함께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누리도록 복지향상에도 게으르지 않겠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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