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원광대·식품진흥원, 농생명·바이오 인력양성 추진

총 사업비 427억원 투입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원광대학교, 지역 혁신 기관 등과 협력해 농생명·바이오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 기반을 구축한다.

익산시는 올해부터 4년간 사업비 427억원을 투입해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 혁신 사업(RIS)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RIS는 교육부 공모 사업으로 지자체·대학·지역 혁신 기관이 협업해 지역의 핵심 분야 산업과 연계해 교육 체계를 개편하고 공동 과제를 수행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푸드테크·디지털 농업·바이오 소재·동물 헬스 케어·라이프 케어 등 지역 특화 산업 분야의 창의 인재 양성, 기술 고도화, 신산업 육성 등을 목표로 사업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산·관·학·연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역 혁신 사업 총괄 운영과 지원을 맡고 원광대는 농생명·바이오 분야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 취업 연계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혁신 기관은 연구 개발을 위한 장비 등 인프라 지원을, 기업체는 하림 등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사업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 지역 인재 채용을 분담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미래 먹거리 산업인 농생명·바이오 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특화 산업의 발전과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정주 인력의 소멸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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