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 작년 해양 마약범죄 '역대 최다' 검거…전년대비 136%↑

권영지 기자 2024. 1. 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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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해 관내 해양범죄 분석 결과 범죄 검거건수가 총 1만5672건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7건 증가한 수치로, 관내 경찰서 중 부산해양경찰서에서 가장 많은 42.9%의 해양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남해해경은 '해양 마약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84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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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이 국제화물선 선원에게 마약을 공급한 30대 남성을 검거하고 있다. (부산해경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해 관내 해양범죄 분석 결과 범죄 검거건수가 총 1만5672건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7건 증가한 수치로, 관내 경찰서 중 부산해양경찰서에서 가장 많은 42.9%의 해양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남해해경은 '해양 마약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84명을 검거했다. 이는 역대 최다 검거 건수로 34명을 검거한 전년도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연근해 어선 선원에 마약류를 유통한 조직원 31명을 검거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하는 등 단순투약 사범 위주의 검거방식에서 벗어나 밀수·제조·유통 등 마약류 공급행위 대응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남해해경은 작년 8월 부산 신항만공사 현장에서 행패를 부리며 공사를 방해하고 수억원의 금품을 갈취한 '건폭' 일당을 검거해 송치하는 등 관습처럼 뿌리내린 해양 건설 현장의 불법적인 폭력 행위 근절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행위는 그 어떤 경우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각종 해양범죄에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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