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극희귀질환 앓는 아들, 학폭 당해…평생 트라우마"

차유채 기자 2024. 1. 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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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오중이 극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자신의 아들이 학교 폭력(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고딩엄빠4')에서는 권오중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권오중은 근황을 묻는 말에 "아들이 전 세계에서 열몇 명밖에 없는 극희귀질환을 앓고 있어, 배우보다는 아빠와 남편으로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답한다.

이에 권오중은 "나의 아들도 학폭을 오랜 시간 당했다"고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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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배우 권오중이 극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자신의 아들이 학교 폭력(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고딩엄빠4')에서는 권오중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권오중은 근황을 묻는 말에 "아들이 전 세계에서 열몇 명밖에 없는 극희귀질환을 앓고 있어, 배우보다는 아빠와 남편으로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답한다.

"아버지로서 '고딩엄빠4'를 보는 시선 또한 남다르겠다"는 서장훈의 이야기에는 "정신 차려야 한다"고 일침을 가한다. 권오중은 "본의 아니게 엄마와 아빠가 됐겠지만, 오랜 시간 소중하게 꾸려도 힘든 게 가정인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쓴소리한다.

이날의 주인공으로는 '청소년 엄마' 서유선이 출연한다. 스튜디오 등장에 앞서 공개된 재연드라마에서는 서유선의 친정엄마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정엄마는 "(서유선이) 어린 시절 어린이집 '학대 사건' 이후 함구증을 앓았다"고 밝힌 뒤, "이후로 괜찮아진 줄 알았지만, 학창 시절에도 또래 아이들의 '빵셔틀' 역할을 하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힌다.

이에 권오중은 "나의 아들도 학폭을 오랜 시간 당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가해자의 인생도 좋지는 않겠지만, 당한 아이는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린다"면서 "(아들이) 졸업 후 7~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폭력을 당했던 상처를 보여주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한다"고 피해자의 마음에 공감한다.

제작진은 "이날의 주인공 서유선이 오랜 기간 학폭에 시달리며 생긴 후유증을 고백하는가 하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자꾸만 엇나가는 행동을 이어나가 친정엄마의 진심 어린 걱정을 자아낸다. 친정엄마의 절박한 제보로 일상을 공개하게 된 서유선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모녀의 고민과 현 상황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고딩엄빠4'는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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