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물질 후 쉴 곳…거제 '해녀 쉼터' 문 열었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4. 1. 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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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 해녀를 위한 쉼터가 문을 열었다.

경상남도는 거제 능포항 인근에 '나잠어업인 쉼터'가 들어섰다고 15일 밝혔다.

거제시 나잠어업협회에 등록된 회원은 모두 69명이다.

경남도 송진영 수산정책과장은 "쉼터는 나잠어업인에게 휴식과 희망을 제공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나잠어업의 전통을 보존하고 복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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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잠어업인 쉼터 개소. 경남도청 제공


경남 거제에 해녀를 위한 쉼터가 문을 열었다.

경상남도는 거제 능포항 인근에 '나잠어업인 쉼터'가 들어섰다고 15일 밝혔다.

나잠어업은 산소 호흡 장치 없이 바닷속에 들어가 패류·해초류 등을 캐는 일을 뜻한다. 거제시 나잠어업협회에 등록된 회원은 모두 69명이다.

도와 거제시는 휴식·탈의실이 없어 배에서 잠수복을 갈아입는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9억 8천만 원을 들여 2층짜리 쉼터를 만들었다.

1층에는 수산물 판매시설이, 2층에는 사무실·휴게실·회의실이 들어섰다.

그동안 물질을 하고 나서 잠수복을 입은 채로 해산물 선별 작업을 했지만, 이제는 편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업한 해산물 판매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도는 '나잠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잠수어업인 진료비·잠수복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 송진영 수산정책과장은 "쉼터는 나잠어업인에게 휴식과 희망을 제공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나잠어업의 전통을 보존하고 복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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