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지난해 12월 고향사랑기부액 '전국 1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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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이 지난해 12월 고향사랑기부 모금액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2023년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로 영암군이 지난 한 해 동안 모은 기금은 8798건에 12억3600만원이 넘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합리적인 전국 기부자들에게 더 보람과 기쁨, 행복을 주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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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지난해 12월 고향사랑기부 모금액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2023년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로 영암군이 지난 한 해 동안 모은 기금은 8798건에 12억3600만원이 넘는다.
12월에만 전체의 57%인 6703건에 7억700만원을 모금했고, 이 수치는 전국 기초지자체 12월 모금액 1위에 해당한다.
시행초기부터 기금사용을 발굴해 사용처를 명확히 한 가치 기부를 실시하고, 답례품 체계를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지역의 특별한 공적 사업에 지정해 투자하는 '가치기부'로 고향사랑기부제도를 확장했다.
'신생아 생존보장: 영암맘(mom) 안심 프로젝트' 이름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의료기기 구입비를 민간 정보시스템에 지정기부하는 모금을 실시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바라는 전국 기부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 기부에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빅데이터에 '고향사랑기부제' '영암군' '산후조리원' 등 관련 용어의 노출 빈도를 높였다.
군은 12월 기부제 연말 이벤트로 특산품 추가 증정을 실시했다.
영암 매력한우는 답례품 양을 220g에서 300g으로 늘리고, 불고기용 소고기 200g이나 사골육수 0.8리터를 더 줬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17회 선정된 '달마지쌀'과 영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학이 머문 쌀'은 10㎏당 1㎏을 추가로 제공했다.
일일 최고 모금액은 2000만원 이하였으나 가치기부와 민간 정보시스템의 마케팅, 추가 답례품 이벤트가 맞물려 지난해 12월29일 하루에만 6000만원을 초과하는 모금이 이뤄졌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합리적인 전국 기부자들에게 더 보람과 기쁨, 행복을 주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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