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꿈나무 한 자리에”...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19일 개막

정성원 기자 2024. 1. 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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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지난해 11월 6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도내 순회 행사에서 권혁열 도의회 의장,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교육감(왼쪽부터)이 성화대에 불을 옮겨 붙이고 있다. / 연합뉴스

강원도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주 무대인 평창군·강릉시·정선군·횡성군 등 도내 4개 시·군에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는 15~18세인 청소년들이 참가하며, 지난 2012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최로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비 유럽권 국가는 물론 아시아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회다. 역대 대회는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에서 열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3일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개막을 앞두고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성공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강원도는 체계적 지원을 위해 올림픽지원과를 중심으로 운영해왔던 상황실을 이날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총괄 책임을 맡는 종합상황실로 확대 개편했다. 종합상황실은 총괄운영부와 보도지원부, 대회안전부 등 9개 부서가 참여해 대회를 지원한다. 경기장 시설 보수공사도 이미 지난해 10월 완료됐다.

강원도는 또 지난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파행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폭설과 한파에 대비, 경기장마다 원적외선 난로 등을 비치하고 난방 쉼터 등을 운영키로 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경기별 입장권 예매도 33만 4000장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개막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 관람이 무료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하면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모든 준비는 다 끝났으며 대회 14일 중 11일 동안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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