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천 깃대종 후보 '각시붕어' 제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안시 동남구 북면 대평리에서 발원해 금강 지류 하천인 미호천과 합류하는 병천천의 깃대종 후보로 각시붕어가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이하 천안환경련)은 천안NGO센터 후원으로 지난해 3월부터 '병천천 깃대종 선정을 위한 연구(시민과 함께하는 병천천 수생태 환경연구 조사)'를 진행했다.
천안환경련은 병천천 보전과 환경친화도시로 천안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깃대종 선정을 위한 모니터링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안]천안시 동남구 북면 대평리에서 발원해 금강 지류 하천인 미호천과 합류하는 병천천의 깃대종 후보로 각시붕어가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이하 천안환경련)은 천안NGO센터 후원으로 지난해 3월부터 '병천천 깃대종 선정을 위한 연구(시민과 함께하는 병천천 수생태 환경연구 조사)'를 진행했다. 깃대종은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특정지역의 생태·지리·문화·사회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동물 또는 식물로써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는 종을 뜻한다.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이 발표한 개념이다. 천안환경련은 병천천 보전과 환경친화도시로 천안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깃대종 선정을 위한 모니터링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2월 제출된 연구보고서를 보면 깃대종 선정 설문조사에 병천면과 북면 등 병천천 일원 주민 1025명을 비롯해 총 1718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동물 보호 필요종 선정 순위는 모래무지 20%(343명), 각시붕어 15.6%(268명), 물방개 15.5%(267명)을 보였다. 호감도 높은 동물 1, 2순위도 모래무지 29.2%(501명), 각시붕어 16.9%(291명)로 조사됐다. 병천천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한 깃대종 선정 필요성에 대해 97.4%가 긍정 답변을 보였다. 부정 답변은 2.4%에 불과했다.
은지교, 납안교 등 병천천 상·하류 구간 다섯 곳에서 지난해 5회에 걸쳐 이뤄진 깃대종 후보군 모니터링 결과 각시붕어, 모래무지 등 담수어류와 담수무척추동물, 육상곤충, 양서류, 조류, 포유류 등 총 59종이 관찰됐다. 생태계교란종은 미국가재, 황소개구리 2종이 확인됐다.
천안환경련은" 각시붕어가 맑은 수질과 풍부한 유량, 민물조개에 산란하는 독특한 특성으로 천안시 하천의 수질과 수량을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적절하다"며 각시붕어를 병천천 깃대종 제1후보로 제안했다.
이상호 천안환경련 사무국장은 "병천천은 북면의 청정지역을 흐르는 하천으로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수달이 서식하는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어 하천보전활동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해 깃대종 선정을 위한 일반적인 절차를 거처야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산서 한국타이어 통근버스 빗길사고…22명 다쳐 - 대전일보
- '징역형 집유' 이재명 "항소할 것…1심 판결 수긍하기 어려워" - 대전일보
- 尹 지지율 다시 20%…대국민 담화 뒤 TK·70대서 회복 - 대전일보
- 이재명 1심 당선무효형…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 대전일보
- 추경호 "사법부, 이재명의 비겁한 거짓말에 정의 바로 세우길" - 대전일보
- [뉴스 즉설]'오뚝이' 이재명 피말리는 순간, 무죄 vs 80만원 vs 100만원? - 대전일보
- 충남 아산서 럼피스킨 추가 발생…차단 총력 - 대전일보
- 명태균·김영선 결국 구속됐다… 법원 "증거 인멸의 우려" - 대전일보
- 尹, APEC 참석 위해 페루 도착…한미일 정상회담도 계획 - 대전일보
- 한동훈, 이재명 1심 유죄에 "사법부 결정 존중하고 경의 표해"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