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준우승' 안병훈 "아직도 갈 길 멀어…자만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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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서의 퍼트 미스로 우승을 놓친 안병훈(32·CJ)이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안병훈은 "물론 마지막 퍼트가 아쉽긴 하지만, 그 홀 이전에 72홀을 쳐서 연장까지 온 것"이라며 "어제, 오늘, 지난 4일 간 실수가 있었기에 마지막 퍼트만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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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쉬면서 감사함 느꼈다…어깨의 짐 덜어내려 노력"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연장전에서의 퍼트 미스로 우승을 놓친 안병훈(32·CJ)이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레이(이상 미국)와 동타를 이뤄 돌입한 연장 첫 홀에서 파에 그쳐 준우승했다.
특히 연장전 마지막 순간이 못내 아쉬웠다. 그는 연장에 진출한 세 명 중 가장 가까운 1m 거리 버디 퍼트를 남겼지만 이를 놓쳤다. 반대로 12m 거리의 장거리 퍼트를 성공한 그레이슨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로 PGA투어 통산 5번째 준우승, 3번째 연장 패배를 경험한 안병훈은 투어 첫 승의 기회를 또 다시 미뤄야했다.
안병훈은 경기 후 "마지막 퍼트로 인해 아쉽게 끝났다"면서 "잘 치고 있었는데 자만하지 말라는 느낌이 든다. 아직도 열심히 해야하고,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래도 대회 전체로 봤을 땐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안병훈은 지난주 열린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단독 4위에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톱5'의 성과를 냈다.
안병훈은 "물론 마지막 퍼트가 아쉽긴 하지만, 그 홀 이전에 72홀을 쳐서 연장까지 온 것"이라며 "어제, 오늘, 지난 4일 간 실수가 있었기에 마지막 퍼트만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탄탄한 한 주였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드라이브 샷도 꽤 좋았고, 티에서 그린까지 연결도,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 마무리가 아쉽지만 경기력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 복귀한 안병훈은 시즌 막바지인 10월 의도치 않게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내에서 먹은 감기약이 도핑에 적발되면서 3개월 간 필드에 설 수 없었다.
그러나 안병훈은 이 기간 스스로를 다잡는 기간으로 만들었다. 그는 "지난 몇 달동안 쉬면서 매 라운드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 돌아봤고, 감사함을 느꼈다"면서 "어깨에 짊어진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려고 했고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한 덕에 지난주와 이번주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주와 이번주 대회 모두 힘들게 출발했고, 라운드 중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면서 "그래도 쉬는 기간동안의 변화 덕에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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