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공업, 하버드대 10분 완충 전고체전지 개발… 美 실리콘 음극재 기업 지분 투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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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에서 10분만에 완전 충전되고 6000번 충·방전을 해도 용량이 80% 유지되는 새로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개발됐다는 소식에 미국 실리콘음극재 개발업체에 투자한 건이 부각되며 현대공업 주가가 강세다.
이렇게 만든 우표 크기의 배터리를 시연한 결과 10분 만에 완전 충전이 되고 6000번의 충·방전을 거쳐도 용량의 80%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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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6분 기준 현대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0원(4.53%) 오른 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공학및응용과학대학(SEAS) 연구팀은 리튬금속 음극을 적용한 우표 크기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실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리튬 금속 음극 배터리는 용량이 훨씬 우수하지만 실용화하기에는 너무 불안정한 문제가 있었다. 도금 절차를 거치다 보니 충전 과정에서 단락이나 화재 발생 위험이 있었다. 연구팀은 배터리 음극에 마이크론 크기의 실리콘 입자를 써서 문제를 극복했다. 신 리 교수는 "마치 헤이즐넛을 감싸는 단단한 초콜릿 껍질처럼 리튬 금속이 실리콘 입자를 감싸도록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든 우표 크기의 배터리를 시연한 결과 10분 만에 완전 충전이 되고 6000번의 충·방전을 거쳐도 용량의 80%를 유지했다. 이는 그동안 선보인 전고체 배터리보다 뛰어난 성능이다. 또 대부분의 대학 실험실에서 만든 동전 크기 셀보다 10배에서 20배 더 크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515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받은 애든 에너지는 이 기술을 상용화해 2030년 이전에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공업은 2021년 이차전지 실리콘음극재 개발사 앰프리우스(Amprius)에 14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앰프리우스는 이차전지 실리콘음극재 개발업체로 나노와이어 기술이 적용된 실리콘음극재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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