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팀을 위한 궂은일이 인상적” 오키나와에 등장한 이대성 일본 팬

오키나와(일본)/조영두 2024. 1. 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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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 이대성(33, 193cm)의 일본 팬이 등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해외 도전을 선언한 이대성은 일본 B.리그 씨호스즈 미카와로 이적했다.

1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시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B.리그 올스타게임 2024 in 오키나와에는 이대성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팬이 눈에 띄었다.

사사키 씨는 "나고야에서 왔다. 그 전까지는 이대성이라는 선수가 있는지 잘 몰랐다. 올 시즌 이대성 선수가 미카와로 오면서 팬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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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오키나와(일본)/조영두 기자] 오키나와에 이대성(33, 193cm)의 일본 팬이 등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해외 도전을 선언한 이대성은 일본 B.리그 씨호스즈 미카와로 이적했다. 그는 미카와에서 정규리그 28경기에서 평균 7.5점 3.0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인트가드가 아닌 스몰포워드로 뛰며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 매 경기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라이언 리치먼 감독의 신임을 받는 중이다.

이대성의 미카와의 주축 멤버로 자라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일본 팬도 생겨났다. 1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시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B.리그 올스타게임 2024 in 오키나와에는 이대성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팬이 눈에 띄었다. 이대성 일본 팬 사사키 모토코 씨를 만나 대화를 나눠 보았다.

사사키 씨는 “나고야에서 왔다. 그 전까지는 이대성이라는 선수가 있는지 잘 몰랐다. 올 시즌 이대성 선수가 미카와로 오면서 팬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대성의 플레이에는 열정이 가득하다. KBL과 비교해 평균 득점이 줄었지만 적극적인 수비와 리바운드에 최선을 다하며 에너지를 쏟고 있다. 사사키 씨 역시 이대성의 열정을 높이 샀다.

“수비를 정말 열심히 하고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팀을 위한 궂은일을 열심히 하는 게 인상적이다. 이대성 선수를 보기 위해 거의 매번 미카와 경기를 직관하고 있다.” 사사키 씨의 말이다.

현재 B.리그에는 한국선수 이대성, 양재민(센다이), 장민국(나가사키)을 비롯해 필리핀, 중국, 대만 등 다양한 아시아 선수들이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뛰고 있다. 이들은 일본 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사사키 씨는 “아시아쿼터는 굉장히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몰랐던 선수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 또한 농구를 보는 시야가 더욱 넓어지는 느낌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사키 씨는 “이대성 선수의 등번호 43번이 새겨진 티셔츠가 집에 있는데 최근에 하나 더 샀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 중에 좀 더 웃는 얼굴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이대성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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