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중기 정책 금리 동결…위안화 약세 압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예상과 달리 중기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PBOC는 1년 만기 중기대출창구(MLF) 금리를 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PBOC은 온라인 성명을 통해 9950억위안(약 1384억달러, 182조원) 규모의 1년 MLF금리 동결에 대해 "은행 시스템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히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가 1% 하락하며 PBOC는 금리를 낮출 여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인민은행(PBOC)이 예상과 달리 중기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PBOC는 1년 만기 중기대출창구(MLF) 금리를 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PBOC은 온라인 성명을 통해 9950억위안(약 1384억달러, 182조원) 규모의 1년 MLF금리 동결에 대해 "은행 시스템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히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지난주 실시된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35명 가운데 19명은 MLF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또 설문 응답자 대부분은 인민은행이 만기 도래하는 자금을 초과하는 신규 자금을 금융 시스템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가 1% 하락하며 PBOC는 금리를 낮출 여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약세와 더불어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축소되면서 통화완화 여지를 계속해서 제한하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위안화는 달러 대비 1개월 만에 최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신용 증가세는 약하고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압력이 계속되면서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는 기대는 커졌다.
이러한 기대로 지난해 말 중국의 주요 상업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인하했다. 최근 경제 지표들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부양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확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바클레이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부채-디플레이션의 고착화가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통화 완화를 시행해야 하는 시급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 국영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저우란 인민은행 통화정책부장이 신용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통화정책 옵션 중 하나로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언급하기도 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