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바르사인가요? 마이애미인가요? 바르사 컬렉션, 첫 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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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이 인터 마이애미에 모였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데뷔 이후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들은 이제 바르셀로나가 아닌 마이애미에서 함께 뛰게 됐다.
마이애미는 또 한 명의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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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바르셀로나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이 인터 마이애미에 모였다.
마이애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라며 훈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에서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동고동락했던 선수들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레전드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데뷔 이후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메시는 한두 명을 가볍게 제치는 드리블은 물론 환상적인 외발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메시는 데뷔부터 떠날 때까지 바르셀로나의 핵심 중 핵심이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수아레스가 합류하면서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MSN 트리오가 결성됐고 엄청난 호흡을 보여주며 유럽을 호령했다. MSN을 필두로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수아레스는 오랜 기간 바르셀로나의 득점을 책임졌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세 얼간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중원은 어떤 팀이든 압도할 만큼 위력적이었다.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부스케츠는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궂은일을 담당했다.
알바는 발렌시아에서 주목을 받았고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로 2012에 참가했다. 알바는 스페인 대표팀 왼쪽 풀백에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았고 대회 기간 중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알바는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 빠른 발은 유럽에서도 정상급이었다. 알바는 베테랑으로서 바르셀로나가 흔들릴 때도 중심을 잡아줬다.
이들은 이제 바르셀로나가 아닌 마이애미에서 함께 뛰게 됐다. 메시, 부스케츠, 알바는 지난 여름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했다. 메시, 부스케츠, 알바의 합류로 마이애미는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마이애미는 MLS 최하위 팀이었지만 이들의 합류로 리그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이었다. MLS에서도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마이애미는 또 한 명의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를 품었다. 이번 겨울 수아레스는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이애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수아레스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4시즌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마이애미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흥분된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마이애미에서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또한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빨리 훌륭한 동료들과 만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수아레스까지 마이애미에 오면서 마이애미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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