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IRBM 발사에 “명백한 도발…즉각 중단하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1. 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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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고체연료 중장거리급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를 한 북한에 대해 명백한 도발이라며 엄중히 경고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어제 극초음속미사일을 장착한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며 "북한의 이 같은 행태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을 금지하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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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직접적 도발 할 경우 ‘즉·강·끝’ 원칙에 따라 압도적 대응”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북한 미사일총국은 지난 14일 오후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왼쪽부터 2024년 1월14일에 발사된 고체연료 추진 극초음속 미사일, 2022년 1월과 2021년 9월의 액체연료 추진 극초음속 시험발사 장면 ⓒ연합뉴스

국방부가 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고체연료 중장거리급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를 한 북한에 대해 명백한 도발이라며 엄중히 경고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어제 극초음속미사일을 장착한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며 "북한의 이 같은 행태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을 금지하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있다"며 "한국형 3축체계 등 자체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만약 북한이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을 할 경우에는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에 따라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22시55분쯤 평양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에 대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며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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