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연장전 버디 퍼트도 그렇지만, 18홀 이글 놓친 게 아쉽다" [PGA 소니오픈]

강명주 기자 2024. 1. 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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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달러)이 펼쳐졌다.

그 결과,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안병훈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공동 1위로 연장전에 합류했고,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1.3m 버디 퍼트를 놓쳐 우승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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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인 하와이 골프대회 우승에 도전하다가 준우승으로 마친 안병훈 프로. 사진은 최종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72홀을 끝낸 뒤 동반 경기한 크리스 커크와 악수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PGA 투어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달러)이 펼쳐졌다.



 



그 결과,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안병훈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공동 1위로 연장전에 합류했고,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1.3m 버디 퍼트를 놓쳐 우승을 놓쳤다.



 



안병훈은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퍼트로 인해 아쉽게 끝난 거 같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안병훈은 "하지만 골프가 한 홀에 끝나는 게 아니라 72홀 동안 쳐서 지금까지 온 거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아쉬움은 남는다. 잘 치고 있었는데 '자만하지 말라'는 느낌으로 다가온 거 같다. 아직도 열심히 해야 하고 가야 할 길이 먼 거 같다"고 자신을 다독였다.



 



안병훈은 "오늘 출발이 좋지 않았다. 보기로 시작해서 버디, 보기 그리고 짧은 샷도 몇 개 놓쳤다. 그래도 버텼다. 중간에 좋은 샷도 나왔고 버디도 많이 했다. 하지만 마지막 퍼트에서 실수를 해서 실망스럽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안병훈은 "하지만 골프는 72홀로 치러진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지난 4일 동안 실수를 했다. 그래서 마지막 퍼트를 탓하고 싶지 않다. 전반적으로 탄탄한 한 주였고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거 같다. 드라이브도 꽤 좋았고, 티에서 그린까지도 괜찮았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주 더 센트리에서 4위, 이번 주에는 2위를 기록했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좀 아쉽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기력은 좋아 보인다"고 새 시즌을 언급했다.



 



지난해 감기약을 잘못 먹으면서 몇 달을 뛰지 못했던 안병훈은 투어에 복귀하자마자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에 대해 "감사함"이라고 답했다. 



이어 안병훈은 "지난 몇 달 동안 쉬면서 매 라운드가 왜 그렇게 중요했는지 돌아보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골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물론 저와 우리 가족에게는 큰 의미가 있지만 어깨에 짊어진 짐을 조금은 덜어내려고 했다. 비시즌에 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그간의 노력과 부담을 언급했다.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인 하와이 골프대회 우승에 도전하다가 준우승으로 마친 안병훈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PGA 투어

 



 



그러면서 안병훈은 "오늘과 지난주 힘든 출발을 하고 라운드 중에서도 어려운 순간이 있었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주와 지난주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포기하지 않는 것의 중요함을 설명했다.



 



최종라운드 18번홀 버디로 연장전에 합류한 안병훈은 "그때 거리가 딱 3번 아이언 거리였다. 아마도 맞바람에 243야드였을 것이다. 완벽하게 3번 아이언 거리였다. 그래서 3번 아이언을 풀 스윙 샷으로 쳤고, 정확하게 원하던 곳으로 갔다. 퍼트도 잘했는데, 브레이크를 잘 못 읽었던 것 같다. 모든 샷이 다 좋았지만, (연장 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이글을 못 한 것이 아쉬웠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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