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생 “이영애 존재만으로 도움 多, 배려심 타의 추종 불허해” (마에스트라)[EN:인터뷰②]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이무생이 이영애와 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무생은 1월 15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tvN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연출 김정권) 종영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 이무생은 극 중 투자계의 거물이라 불리는 UC파이낸셜 회장 유정재 역을 맡았다.
이날 이무생은 이영애와의 연기 호흡을 묻자 "영광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무생은 "현장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있다. 별 얘기 안 하고 같이 있어 주는 것만으로 도움이 됐다. 먹을 거 있으면 항상 먼저 챙겨주실 정도로 배려가 느껴졌다. 연기할 때는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후배가 딱딱해지지 않도록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신다. 배려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선배님 덕분에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묻자 이무생은 "산소 같은 여자이고 이슬만 드실 것 같은데 먹는 거에 진심이더라.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셨다. 언젠가는 제작진과 삼계탕을 먹으러 갔는데 집에서 직접 싸 온 도시락을 챙겨오셨다. 볶음김치와 찰밥을 가져오셔서 뺏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무생은 '케미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일부러 얘기를 안 했다. '어떻게 하면 케미를 잘 나오게 할 수 있을까?' 말하는 것 자체가 짜여진 각본 안에서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히려 그 상황에 몰입해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슛 들어가기 전에 즐기고 많이 얻어먹고 편하게 재미있게 놀다가 슛 들어가면 그 순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제작발표회 당시 차세음 역할을 위해 지휘, 바이올린을 1년간 연습했다고 밝혔다. 상대 배우로서 지켜보면서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 이무생은 "악기를 연주한다는 건 단시간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더군다나 바이올린과 지휘는 접근하기 어렵다. 배우로서 많은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현장에서 쉬는 시간만 되면 지휘와 바이올린 연습을 했다. 그런 모습을 봤을 때 상대 배우로서 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해주고 싶은데 해줄 수 없고 지켜보는 것만이 전부였다. 배우로서 상당히 안타깝지만, 너무 열심히 해주시고 잘해주셨기 때문에 선배님이 이 드라마를 선택하신 보람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회는 유정재가 미국으로 떠나는 차세음을 따라가는 결말로 끝이 났다. 열린 결말에 대해 이무생은 "유정재로서는 닫힌 결말로 생각하고 싶다. 열린 결말이 사실 시청자분들의 각자의 상상에 따라서 생각할 여지가 많다는 게 장점이다. 배우로서도 저만의 결말이 있다. 모든 분들이 각자만의 결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무생이 생각하는 결말은 무엇일까. 이무생은 "저는 차세음과 함께할 날만 기다렸다. 드디어 때가 왔구나.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 다시 한번 들이대야지. 유정재는 나름 닫힌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 했으면 세음이가 받아줘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무생은 '마에스트라'를 통해 가까워진 이영애와 종영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이무생은 "마지막 회가 끝나고 선배님께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연락드렸다. 선배님한테 받은 것도 많고 감정적으로 차세음에게 동화될 수 있게끔 편하게 해주셨기 때문에 방송 잘 봤고 고생 많으셨다고 연락드렸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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