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쌀수출국’ 베트남 지난해 수출물량 810만t 돌파…역대 최대

이현욱 기자 2024. 1. 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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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이 지난해 인도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수출 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 정부가 수출을 제한하면서 수요가 베트남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바스마티 백미와 싸라기는 인도 쌀 수출 물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지난해 베트남으로부터 가장 많이 쌀을 수입한 국가는 필리핀(310만t)이며 인도네시아, 중국, 가나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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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수확하는 남부 끼엔장성의 농부들.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세계 3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이 지난해 인도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수출 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쌀 수출 물량은 813만t으로 전년 대비 14.4% 늘었다. 수출액은 35.3% 증가한 47억 달러(약 6조2000억 원)를 기록했다. 수출 금액과 물량은 모두 역대 최대치다.

이는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 정부가 수출을 제한하면서 수요가 베트남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곡물시장 물가가 요동치자 지난해 7월 20일 비(非)바스마티 백미 수출을 금지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싸라기에 대해서도 수출을 제한했다. 비바스마티 백미와 싸라기는 인도 쌀 수출 물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바스마티쌀은 길고 홀쭉한 형태로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 주로 경작된다.

지난해 베트남으로부터 가장 많이 쌀을 수입한 국가는 필리핀(310만t)이며 인도네시아, 중국, 가나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쌀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로 수입 물량의 90%를 베트남에 의존하고 있다. 베트남은 쌀 생산량이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많으며 수출 물량은 세계 3위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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