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부상' 윔블던 챔피언 본드로우쇼바, 1회전 완패 광탈 [24 AO]

박성진 2024. 1. 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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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윔블던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7위)가 1회전 만에 24년 호주오픈 일정을 마감했다.

그런데 신체 움직임을 좌우하는 가장 큰 근육인 둔근을 다쳤는데 본드로우쇼바의 정상적인 움직임이 나올 리 만무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인 본드로우쇼바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더블폴트 7개, 언포스드에러 19개의 처참한 적중률을 보여줬다.

본드로우쇼바의 몸상태가 워낙 나빠 쉬운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언포스드에러가 28개나 됐다는 점은 우려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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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아픈 곳이 없었던 본드로우쇼바

2023 윔블던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7위)가 1회전 만에 24년 호주오픈 일정을 마감했다. 남녀 통틀어 10번 이내의 상위 시드자 중에 가장 먼저 탈락했다. 온몸이 부상인 만신창이인데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올리 없었다.

본드로우쇼바는 15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존 케인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에서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 96위)에 1-6 2-6으로 패했다. 77분 만에 끝날 정도로 랠리도 짧았다. 본드로우쇼바의 완패였다.

사실 본드로우쇼바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불안한 선수였다. 그녀의 시즌 개막 대회였던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WTA 500)을 개막 직전 엉덩이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호주오픈 1회전 경기가 열리기 정확히 1주일 전 일이었다.

결국 호주오픈을 통해 본드로우쇼바는 시즌 개막전을 치러야 했다. 그런데 신체 움직임을 좌우하는 가장 큰 근육인 둔근을 다쳤는데 본드로우쇼바의 정상적인 움직임이 나올 리 만무했다. 더군다나 그녀는 왼어깨에 테이핑을 칭칭 감은 채 경기를 임했다. 그녀의 주 사용손인 왼쪽 어깨마저 다치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인 본드로우쇼바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더블폴트 7개, 언포스드에러 19개의 처참한 적중률을 보여줬다. 야스트렘스카에게 26개의 위너를 두들겨 맞았다. 야스트렘스카에게 쉬운 찬스를 계속 내줄 정도로 스트로크 영점이 엉망이었다. 평상시 본드로우쇼바와는 전혀 딴판인 모습이었다.

본드로우쇼바의 광탈로, 체코는 여자단식 원투펀치가 모두 호주오픈에서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카롤리나 무호바(9위)는 손목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었다. 시드자 중 체코 선수로는 바보라 크레이치코바(11위)만이 살아 남았다.

WTA 체코 선수 24 AO 성적(1/15까지)
07위. 본드로우쇼바 : 1회전 탈락
09위. 무호바 : 불참 (손목 부상)
11위. 크레이치코바 : 2회전 진출
18위. 크비토바 : 불참 (임신)
34위. 보즈코바 : 1회전 탈락

야스트렘스카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호주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본드로우쇼바의 몸상태가 워낙 나빠 쉬운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언포스드에러가 28개나 됐다는 점은 우려할만 하다. 야스트렘스카는 2020년 1월, 최고랭킹 21위까지 올랐었지만 부상 이후 컨디션 난조로 현재 세계랭킹이 93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야스트렘스카는 야니나 위크마이어(벨기에, 68위)를 6-3 6-4로 꺾은 바바라 그라체바(프랑스, 39위)와 2회전을 갖는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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