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北 전날 중거리미사일 약 500㎞ 날아"…종전 평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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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5일 북한이 전날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이 500㎞가량 비행했다는 평가를 유지했다.
이 미사일의 비행 거리를 둘러싸고는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약 1천㎞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분석한 반면 일본 방위성은 최고 고도 약 50㎞ 이상으로 최소 500㎞를 비행했다는 분석을 전날 내놨다.
다만 그는 "극초음속 미사일 여부를 포함해 그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방위성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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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5일 북한이 전날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이 500㎞가량 비행했다는 평가를 유지했다.
이 미사일의 비행 거리를 둘러싸고는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약 1천㎞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분석한 반면 일본 방위성은 최고 고도 약 50㎞ 이상으로 최소 500㎞를 비행했다는 분석을 전날 내놨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최소 약 500㎞ 정도 날아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한국 측이 발표한 비행거리와 차이가 큰 데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서도 "발사 관련 공표 내용 또는 공표 시점에 대해서는 각국의 종합적인 판단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그는 "극초음속 미사일 여부를 포함해 그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방위성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앞으로도 각종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계속해서 미국,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의 수집·분석에 힘쓰고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야시 장관은 작년 12월 개시된 한미일의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시스템이 이번 미사일에도 사용됐는지와 관련해서는 "이번을 포함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는 상시로 실시간 공유되고 있다"고 말했다.(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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