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는 우리가 접수"…LG전자, 디스플레이로 B2B 시장 공략

강태우 기자 2024. 1. 15. 1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B2B(기업간거래) 영역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12일(현지시간) LG전자(066570)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BS사업본부 산하의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국내 미디어에 최초로 공개했다.

BIC는 B2B 고객이 LG전자의 B2B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LA를 포함한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뉴저지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S사업본부 소속 'LA BIC' 국내 미디어에 첫 공개
디스플레이·EV 충전기 등 B2B 제품 및 솔루션 배치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IC에 대해 최철 LG전자 미국법인 사이니지 솔루션 사업실 실장이 설명하고 있다. 2024.1.13/뉴스1 ⓒ News1 강태우 기자

(로스앤젤레스=뉴스1) 강태우 기자 = LG전자가 B2B(기업간거래) 영역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전기차(EV) 충전기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2일(현지시간) LG전자(066570)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BS사업본부 산하의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국내 미디어에 최초로 공개했다.

BIC는 B2B 고객이 LG전자의 B2B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LA를 포함한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뉴저지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최철 LG전자 미국법인 사이니지 솔루션 사업실 실장은 취재진을 만나 "BS본부는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B2B 제품들로 (미국 내) 병원, 호텔, 리테일샵 그리고 공공장소를 공략하고 있다"며 "EV 충전기와 로봇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고 말했다.

(시계방향으로) BIC 내 엑스레이룸, 오퍼레이팅룸, 리딩룸의 판독모니터, 패이션트룸의 모습. 2024.1.13/뉴스1 ⓒ News1 강태우 기자

704㎡ 규모의 LA BIC는 미국에 있는 BIC 중 쇼룸 크기만 2번째다.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퍼레이팅(수술)룸 △페이션트(환자)룸△엑스레이룸을 비롯해 △에듀케이션룸 △컨설팅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최 실장은 "LA BIC는 의사들이나 호텔 투숙객들이 쓸 수 있도록 꼼꼼하게 소프트웨어부터 솔루션까지 특화해 섹션별, 버티컬별 제품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한 LA BIC에는 판독 모니터, 원격의료 장비, 수술용 모니터 등 의료용 제품과 솔루션이 가장 많이 배치돼 있었다.

LG전자에 따르면 메디컬 콘셉트로 꾸며진 총 12개의 LA BIC 전시 공간에서는 로비, 간호 공간, 회의실, 엑스레이 검사실, 입원실 등 다양한 공간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최유수 LG전자 미국법인 메디컬 사업팀 팀장은 "해당 전시공간은 LA BIC만의 특화된 부분"이라며 "캘리포니아주에는 대형병원은 물론 다국적 의료기기 본사와 연구소도 많아 협업관점에서 메디컬 제품을 많이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용) 특수 모니터를 이 정도 사이즈로 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 의사 협회의 규격과 품질을 맞추는 데도 LG전자가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이런 제품을 앞세워 미국 병원에 점진적으로 들어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내부. 2024.1.13/뉴스1 ⓒ News1 강태우 기자

이 밖에도 영상 전문가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는 65인치 올레드 등 전문가용 모니터들을 배치했다. LA에는 넷플릭스, 디즈니,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주요 영화 제작사 본사가 있어 이들을 위한 모니터 레퍼런스를 조성했단 설명이다.

한편 지난 2022년 개관한 LA BIC에는 연간 200개 이상의 고객사가 방문해 마이크로 LE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등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와 LG 그램, 의료용 모니터,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

bur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