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핑계고' 대상 이후 첫 작품…'킬러들의 쇼핑몰' 잔혹한 변신, 어떨까 [MD현장]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원작과 다른 외모의 이동욱을 캐스팅한 이유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각본 지호진 이권 연출 이권 노규엽) 제작발표회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배우 이동욱, 김혜준, 서현우, 조한선, 박지빈, 금해나, 이권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
연출자인 이권 감독은 "아내로부터 원작을 추천 받은 작품이었다. 제대로 된 액션물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냐는 말이었다. 그래서 원작을 들고 출판사를 찾아갔고, 완성까지 3년이 걸렸다"고 제작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주연 이동욱 캐스팅 과정에 대해 이권 감독은 "원작 속의 '진만'은 정말 뚱뚱한 대머리 아저씨였다. 그러다보니 원작과 싱크로율이 맞는 배우는 없었다. 또 진만의 과거가 우리 작품에서는 추가되다보니 잘생긴 배우가 필요했다"고 이동욱을 캐스팅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동욱은 액션 후일담을 말했다. 이동욱은 "극에서 전직 용병 출신이다보니 실제 외국 특수부대가 쓰는 액션을 많이 배우려고 했다"며 "액션 천재라는 칭찬은…. 일단 천재는 아니다. 이전에 했던 액션은 판타지 성격이 강했다. 마법도 쓰고, 칼도 쓰고 그런 것이 있다. 반면 이번에는 총도 쓰고, 근접전 위주로 싸운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갈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동욱은 "그런 액션이 새롭고 연습하기가 귀찮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작발표회 중 '핑계고' 대상이 언급되자 이동욱은 "아무래도 대상 이후로 더 큰 웃음을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그래서 이제는 '핑계고' 못나가겠다. 부담스러워서"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동욱은 "반면 시청자들이 작품은 작품으로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 예능 속 친근한 캐릭터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 성격의 캐릭터라고 생각해달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더불어 김혜준 또한 "무에타이 액션을 작품 속에서 선보인다. 그런데 첫날 액션스쿨을 갔을 때 정말 힘들더라. 그 때 하차를 고민할 정도였다"며 "당시에 이동욱이 다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준 것이 기억이 난다"고 얘기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오는 17일 디즈니+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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