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이앤피·LS네트웍스, 목재펠릿 입찰 담합행위

최상현 2024. 1. 15.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을 담합한 업체들에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가 내려졌다.

공정위는 15일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의 목재펠릿 입찰 담합행위에 과징금 총 54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LS네트웍스 직원이 신영이앤피 직원으로부터 카카오톡으로 투찰가격을 전달받고, 이를 그대로 입찰서에 써낸 정황도 포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상현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을 담합한 업체들에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가 내려졌다.

공정위는 15일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의 목재펠릿 입찰 담합행위에 과징금 총 54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목재펠릿은 산림 부산물을 톱밥 형태로 가공해 만든 친환경 연료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21년 목재펠릿 19만t(톤) 발주를 실시했다. 국내산 목재펠릿 생산의 68.8%를 차지하는 신영이앤피는 이 건 입찰에 참여했는데, 자금 사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재고가 쌓인 상황이라 단독입찰로 인한 유찰을 방지할 필요가 있었다. 신영이앤피는 LS네트웍스에 들러리 참가를 요청했고, 이를 수락함에 따라 신영이앤피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LS네트웍스 직원이 신영이앤피 직원으로부터 카카오톡으로 투찰가격을 전달받고, 이를 그대로 입찰서에 써낸 정황도 포착됐다.공정위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인 목재펠릿 시장에서 입찰담합을 적발한 최초의 제재 사례"라며 "앞으로도 물가상승 및 산업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에너지 분야의 담합행위 근절을 위해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상현기자 hy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