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화 해외 이사회’ 논란, 금융범죄수사대 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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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서경찰서에서 (포스코 이사회 관련) 고발장을 이첩받아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고, 이 사건은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8월 이사회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하는 과정에서 5박 7일 일정에 총 6억 8000만원을 써 이사들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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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경찰서→금융범죄수사대' 이첩 예정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포스코의 호화 해외 이사회 논란 관련 사건이 기존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논란은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8월 이사회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하는 과정에서 5박 7일 일정에 총 6억 8000만원을 써 이사들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다. 이는 포항의 한 시민단체가 최정우 회장을 포함해 16명을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무더기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이 건을 수서경찰서로 이첩했고, 경찰은 포스코홀딩스 사내·외 이사 12명과 직원 4명 등 모두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당시 출장에 동행했던 사외이사들 중 현직 교수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도 조사 중이다.
아울러 최 회장 등 이사 16명이 지난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전세기까지 이용하며 백두산 관광을 하는 등 호화 이사회를 진행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대해 서울청 관계자는 “일단 (기존) 고발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일단 고발사실 위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중국 이사회) 그 부분도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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