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의조·변호사 '2차 가해'로 입건…1차 조사 이미 마쳐"

임윤지 기자 2024. 1.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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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와 황씨 측 변호사 1명이 '2차 가해'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해 11월 황씨 측이 발표한 입장문에 피해자의 직업과 기혼 사실이 공개되면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 여성 2차 가해 문제로 황의조와 황씨 변호사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며 "1차 조사는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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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낙서 배후 '이 팀장' 추적"
황의조가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3.6.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와 황씨 측 변호사 1명이 '2차 가해'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해 11월 황씨 측이 발표한 입장문에 피해자의 직업과 기혼 사실이 공개되면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 여성 2차 가해 문제로 황의조와 황씨 변호사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며 "1차 조사는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필요하면 추가 소환조사도 검토 중"이라면서 "이 역시 12일처럼 비공개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궁 담벼락 낙서의 배후로 지목된 일명 '이 팀장' 수사 상황에 대해 경찰은 "의미있는 추적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수사와 관련해선 "국가 중요시설을 집단 침입하는 범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진연 회원 20명은 앞서 6일 대통령실로 진입하려다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며 그중 16명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이 전원 기각했다.

일양약품 코로나 치료제 주가조작 의혹에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절차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2020년 3월 고려대 의대 연구팀에 의뢰한 연구 결과를 이용해 자사 백혈병 치료제가 투여 후 48시간 내 대조군 대비 70%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시켰다고 발표하며 주가를 부풀리고 부당 이익을 챙긴 의혹을 받는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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