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펠릿 입찰담합' LS네트웍스·신영이앤피에 과징금 540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공기관의 목재연료 입찰에서 낙찰자,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LS네트웍스(000680), 신영이앤피(신영E&P)에 과징금이 부과됐다.
LS네트웍스는 약 2%의 수수료만 취하고 모든 원재료의 수급 및 목재펠릿 판매영업을 신영이앤피에 귀속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LS네트웍스는 신영이앤피에 대한 목재펠릿 판매대금 미수채권의 규모가 더 커지는 것을 우려해 신영이앤피의 들러리 참가 요청을 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법 위반…목재펠릿 입찰담합 최초 적발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공공기관의 목재연료 입찰에서 낙찰자,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LS네트웍스(000680), 신영이앤피(신영E&P)에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양사에 과징금 총 5400만원을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별 과징금은 LS네트웍스가 3900만원, 신영이앤피가 1500만원이다.
신영이앤피는 급격히 악화된 자금 사정과 자회사의 목재펠릿 재고 누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1년 9월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목제펠릿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목재펠릿은 산림 부산물을 톱밥 형태로 분쇄·건조·압축하고 일정 크기로 사출·성형해 만든 친환경 연료다.
신영이앤피는 해당 입찰이 단독입찰로 유찰될 것을 우려해 LS네트웍스에 들러리 참가를 요청했다.
신영이앤피 및 자회사들과 LS네트웍스 간에는 장기 구매계약이 체결돼 있다. LS네트웍스는 약 2%의 수수료만 취하고 모든 원재료의 수급 및 목재펠릿 판매영업을 신영이앤피에 귀속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LS네트웍스는 신영이앤피에 대한 목재펠릿 판매대금 미수채권의 규모가 더 커지는 것을 우려해 신영이앤피의 들러리 참가 요청을 수락했다.
LS네트웍스는 입찰 당일인 2021년 9월23일 신영이앤피 직원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신영이앤피의 투찰가격보다 높은 투찰가격을 전달받고 그대로 투찰했다.
이번 조치는 목재펠릿 구매시장에서의 입찰담합을 적발·제재한 최초의 사례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고 산업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엄정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