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소득층 평생교육이용권 7만1천명에 연간 35만원 지급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 17일부터 신청 접수
저소득 성인 대상 지원…교육열 강한 대상자 선정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저소득층이 평생교육 강좌를 수강하는 데 쓸 수 있는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대상자 규모가 7만여명으로 늘어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평생교육이용권(바우처)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현행법에 근거해 대학 평생교육원 등 전국 1700여개 평생교육시설에서 희망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바우처 형태의 혜택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의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홈페이지(평생교육이용권.kr)애서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평생교육 희망카드'를 통해 1인당 연간 35만원 상당의 수업료·교재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이나 평생교육시설에서 자격증·창업·어학 등 강좌에 사용할 수 있다.

교육당국은 교육열이 강한 학습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학습계획과 전년도 교육 이수 실적 등을 고려해 이용권 수혜자를 뽑을 계획이다.

아울러 당국은 상반기 학습 실적 등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우수 이용자를 뽑아 35만원을 더 지원한다.

올해 이용권 사업비(240억3400만원)가 지난해(195억원)보다 증액되면서 1년 만에 1만4000명이 늘어난 7만1000여명의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교육 당국은 등록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사업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중 안내할 계획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대전환 등 급격한 사회 변화로 성인기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교육부는 국민 모두가 평생학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언제든 누구나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