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위기감 확산에… 잇단 ‘선별수주’ 선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설업계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위기 전이'를 막기 위해 분주하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주 규모를 늘리는 양적 확대에 치중하던 기존 사업방식으로는 언제든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확산하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신규 사업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철저하게 옥석을 가려 서울 강남구와 여의도, 한남동 등 사업성이 확실한 지역의 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1분기 2.4조 PF 장기조달
건설업계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위기 전이’를 막기 위해 분주하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주 규모를 늘리는 양적 확대에 치중하던 기존 사업방식으로는 언제든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무분별하게 수주전에 뛰어드는 대신 선별 수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대형건설사도 예외가 아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신규 사업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철저하게 옥석을 가려 서울 강남구와 여의도, 한남동 등 사업성이 확실한 지역의 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은 ‘압구정 재건축 수주 전담팀’을 설치하기도 했다.
건설사들은 또 자금 리스크 관리를 경영전략의 최중심에 놓고 내실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올해 현장 중심으로 조직구조 재편을 단행하고,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30주년(12월 1일)을 맞는 포스코이앤씨 역시 한성희 대표가 “올해는 부동산 PF사업 리스크 현실화가 높은 한 해로 강건한 현금흐름이 경영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으로 금융권과 협약을 맺어, 1분기 중 2조4000억 원의 PF를 장기 조달 구조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류호정, “탈당하고 의원직 내려놓는다…정의당, 다시 민주당 2중대로”
- “결혼은 죽음이었다”… 이혜정, 45년만 이혼합의서 작성
- 서정희, 6세 연하 애인 첫 공개… “반한 이유는…”
- ‘동화 같은 사랑’에 세계인 이목…덴마크 프레데릭 10세 즉위
- 한파에 취객 ‘집 앞’ 데려다줬지만 사망…경찰관 2명 벌금형
- “이런 예쁜 여자는 처음”…女군무원 성희롱하고 허리 안은 軍간부
- ‘홍콩발 폭탄 쏟아진다’…은행에만 홍콩ELS 민원 1400여건
- 면허 빌려 13년간 약국 운영해 54억 번 부부…법정선 “직원에 불과”
- 홍수로 국유지 된 땅 때문에…서울시가 보상금 50억 주게 된 사연
- 女상급자에 입 맞추고 “너무 좋아” 성희롱한 역무원…파면은 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