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모빌리티 게임’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신규 게임 ‘현대 퓨처 어드벤처’(사진)를 공식 출시하며 미래 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블록스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상호작용하고 게임 등의 활동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폿(Spot)’,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 등 미래 모빌리티를 활용한 여섯 가지 맵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현대 퓨처 어드벤처’ 게임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2021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가상공간을 구현하고 미래 비전과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에는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기술 등이 구현된 맵과 함께 서비스 로봇 ‘DAL-e(달이)’와 같은 게임 아이템도 선보여 잠재 고객인 성장 세대가 미래 모빌리티를 보다 다채롭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