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억 주고 가입했는데…아난티, 숙박비 최대 5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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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럭셔리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아난티가 숙박비를 최대 50% 올리기로 했습니다.
아난티의 서비스는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값비싼 회원권울 샀더니 숙박비 부담이 덤으로 추가되는 셈입니다.
정보윤 기자, 자세한 인상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호텔·리조트 운영사 아난티는 다음 달 19일부로 숙박료를 인상합니다.
올해로 4년째 매년 인상을 단행하고 있는데요.
성수기 요금과 별도로 '시즌 요금'도 신설했습니다.
어린이날, 추석, 연말 등에 적용되는데 성수기 요금보다 최대 12만 원 더 높습니다.
이용객이 많은 가평 '아난티코드'와 부산 '아난티코브'의 인상률이 특히 높은데요.
아난티코드의 대표 객실인 '무라타하우스'는 정회원 기준 성수기 이용료가 62만 원으로 지난해 보다 22% 올랐고, 아난티코브의 최상위 객실인 '씨사이트 스페셜'은 정회원 기준 성수기 요금이 380만 원으로 49% 비싸졌습니다.
[앵커]
인상률이 어마어마한데, 이렇게까지 올리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아난티 측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및 인건비 등이 반영됐다"며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 목적으로 인상된 요금은 회원들의 혜택 향상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회원들은 억 단위 분양권을 샀더니 매년 숙박비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인상은 아난티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결정됐는데요.
지난해 개장한 빌라쥬 드 아난티의 분양이 사실상 완판 되는 등 호실적을 견인하면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0% 넘게 급등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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