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셀트리온제약, 월급 30% 삭감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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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통합을 진행 중인 셀트리온에서 임금 삭감 칼바람이 예상됩니다.
의약품의 국내 판매를 주로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이 실적 부진 영향으로 임금 삭감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아임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임금 삭감까지 고려하는 상황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이 영업 사원을 대상으로 임금을 30% 줄이는 사안을 검토 중입니다.
임금을 줄이는 대신 성과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더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셀트리온제약은 "해당 사안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며 "논의 중인 사안이라 언제 정해질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임금 삭감 자체뿐 아니라 대안인 인센티브 제도도 기준이 명확하게 마련되지 않는 이상 내부 반발이 작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임금 삭감을 검토하는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
[기자]
매출 감소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약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복제약이 지난해 재평가에 따라 가격이 낮춰지며 영업이익이 반토막으로 급감했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65억 5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134억 6천만 원과 비교해 51% 떨어졌고요.
매출액도 약 933억 8천만 원으로 같은 기간 10%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통합 셀트리온의 1차 합병이 마무리되고 셀트리온제약은 2차 합병을 앞두고 있는데, 신약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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