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골칫덩어리’ 마르시알의 행선지는? 사우디 NO→유럽 생활 이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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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토니 마르시알은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르시알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현재는 여름에 영국 혹은 유럽 내 다른 팀으로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사우디가 아닌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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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앙토니 마르시알은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르시알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현재는 여름에 영국 혹은 유럽 내 다른 팀으로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맨유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고 여름이 되면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맨유는 6,000만 유로(약 862억 원)의 이적료로 마르시알을 품었지만 이득을 보지 못하고 마르시알과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시알은 이적료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떠날 때 이적료도 팀에 안겨주지 않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마르시알에게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을 쓸어 담고 있다. 지난 여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등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했다. 게다가 스티븐 제라드 감독, 누누 산투 감독 등 감독들도 사우디에 합류했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사우디가 아닌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밀란, 페네르바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마르시알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마르시알은 유럽에서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발휘하는 것이 목표다.
마르시알은 한때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2014-15시즌 AS 모나코에서 맹활약하며 주가를 올렸다. 마르시알은 48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만들어냈다. 맨유는 어린 자원에게 과감하게 투자하며 마르시알을 영입했다. 이적 초반 기대에 부응했다. 마르시알은 리버풀전에서 PL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따돌렸고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다음 경기에선 첫 선발 출장했고 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골을 만들었다.
마르시알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5 골든 보이를 수상하며 맨유의 미래로 떠올랐다. 마르시알은 이적 첫 시즌에 49경기 17골 9도움을 기록했고 맨유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기대한 모습이 사라졌다. 경기 영향력이 줄어들었고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마르시알은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마르시알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29경기를 소화했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49.6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9경기에 나왔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33.1분이었다. 마르시알은 19경기에서 2골 2도움에 그쳤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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