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과반 달성 촉각속 ‘2위 싸움’도 관심

김남석 기자 2024. 1. 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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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 개막을 알리는 공화당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두고 미 정치권·여론의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77) 전 대통령의 과반 득표 여부와 니키 헤일리(51) 전 유엔대사·론 디샌티스(45) 플로리다 주지사의 2위 다툼에 쏠리고 있다.

2위 다툼은 헤일리 전 대사가 평균 18.2% 지지를 받아 15.6%를 기록한 디샌티스 주지사를 2.6%포인트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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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틀전 조사 48% ‘주춤’
헤일리 상승세지만 날씨가 변수

디모인=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대통령선거 개막을 알리는 공화당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두고 미 정치권·여론의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77) 전 대통령의 과반 득표 여부와 니키 헤일리(51) 전 유엔대사·론 디샌티스(45) 플로리다 주지사의 2위 다툼에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여론조사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이후 아이오와주를 대상으로 실시된 5차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균 52.0%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전국 평균(61.1%)에 비해서는 낮았다. 2위 다툼은 헤일리 전 대사가 평균 18.2% 지지를 받아 15.6%를 기록한 디샌티스 주지사를 2.6%포인트 차로 앞섰다. 특히 코커스 48시간 전 공개되고 가장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디모인레지스터·NBC 뉴스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정체와 헤일리 전 대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 지지율로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의 51%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지지율이 한 달 만에 4%포인트 상승해 20%를 기록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3%포인트 하락한 16%에 그쳤다.

다만 아이오와주를 강타한 북극한파가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코커스 당일 기온이 영하 29도, 체감온도는 영하 45도 이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초 2016년 18만6000명을 넘어 2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됐던 참가자 수가 뚝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조직표를 갖춘 디샌티스 주지사가 유리한 반면 헤일리 전 대사가 가장 불리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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