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 지정에도… 지방대 9곳 정시지원 줄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1월 지정된 글로컬 대학의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자 수가 전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글로컬 대학 가운데 정시모집이 없는 포항공대를 제외한 9개 대학의 2024학년도 대입 지원자 수는 총 3만8774명으로, 전년 4만308명 대비 1534명(3.8%)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지정된 글로컬 대학의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자 수가 전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지방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부의 재정 지원 약속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글로컬 대학 가운데 정시모집이 없는 포항공대를 제외한 9개 대학의 2024학년도 대입 지원자 수는 총 3만8774명으로, 전년 4만308명 대비 1534명(3.8%) 줄었다. 글로컬 대학은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위해 각 대학에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충북대, 울산대, 부산대 등 10개 대학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됐다.
글로컬 대학 지정에도 5개 대학의 지원자 수가 줄었다. 충북대가 지원자 847명(전년 대비 12.0%)이 줄어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강원대 647명(9.2%), 순천대 430명(22.0%), 울산대 187명(7.9%), 경상국립대 144명(2.9%) 순으로 축소됐다. 9개 대학의 경쟁률은 평균 4.33 대 1로 전년과 동일했다. 이들 대학이 올해 모집 정원을 총 367명 줄이면서 경쟁률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률은 충북대 6.01 대 1(전년 6.57 대 1), 한림대 5.03 대 1(전년 4.63 대 1), 전북대 4.98 대 1(전년 4.87 대 1), 강원대 4.28 대 1(전년 4.35 대 1) 순이었다.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경쟁률이 오른 대학도 있었다. 충북대와 공동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한국교통대의 경쟁률은 5.86 대 1로 지난해(3.92대 1)보다 높아졌다. 부산대와 공동으로 지정된 부산교대도 3.06 대 1로 지난해(1.79 대 1)보다 올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 전인 11월에 글로컬 대학이 지정 발표됐지만, 수험생이 이를 의식하고 지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지역별 특성화 대학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단순히 글로컬 대학 지정만으로는 수험생들이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류호정, “탈당하고 의원직 내려놓는다…정의당, 다시 민주당 2중대로”
- “결혼은 죽음이었다”… 이혜정, 45년만 이혼합의서 작성
- 서정희, 6세 연하 애인 첫 공개… “반한 이유는…”
- ‘동화 같은 사랑’에 세계인 이목…덴마크 프레데릭 10세 즉위
- 한파에 취객 ‘집 앞’ 데려다줬지만 사망…경찰관 2명 벌금형
- “이런 예쁜 여자는 처음”…女군무원 성희롱하고 허리 안은 軍간부
- ‘홍콩발 폭탄 쏟아진다’…은행에만 홍콩ELS 민원 1400여건
- 면허 빌려 13년간 약국 운영해 54억 번 부부…법정선 “직원에 불과”
- 홍수로 국유지 된 땅 때문에…서울시가 보상금 50억 주게 된 사연
- 女상급자에 입 맞추고 “너무 좋아” 성희롱한 역무원…파면은 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