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막겠다던 KB증권, 공지 삭제…"거래 가능"

[지난 12일 KB증권의 공지. 15일 현재 해당 공지는 삭제됐다. (사진=KB증권)]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뿐 아니라 선물 ETF 거래까지 중단하기로 했던 KB증권이 선물 ETF 거래 중단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KB증권은 23개 가상자산 기초 ETF에 대해 신규 매수를 제한한다고 공지했는데, 슬그머니 관련 공지를 삭제한 겁니다.

당시 KB증권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기초로 하는 ETF에 대하여 금융당국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기 전까지 가상자산 선물 ETF의 신규 매수를 제한하게 됐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당국이 선물 ETF 거래는 문제없다고 밝힌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5일) "해외 비트코인 선물 ETF는 현행처럼 거래되며, 현재 이를 달리 규율할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는 국내에서 계속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이나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건 기존 정부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점과 앞으로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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